[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236810)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잠금화면 콘텐츠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의 특허 분쟁이 종료됐다.
지난 2020년 12월, 퍼스트페이스는 엔비티가 개발한 캐시슬라이드가 '이동통신단말기의 활성화 시에 특정 동작이 수행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 이동통신단말기 및 컴퓨터 판독가능 기록매체'(제1160681호)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과 함께 특허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캐시슬라이드는 당시 국내 누적 회원 수 2,700만, 잠금화면 광고 및 콘텐츠 소비 사용자들에게 한 해 동안 지급되는 적립 포인트만 약 200억원에 달했던 엔비티의 주력 사업 부문 중 하나다.
엔비티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돼 온 퍼스트페이스 특허 소송이 상대측의 취하 결정과 함께 종결됐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당시 엔비티 외에도 타 기업을 대상으로 동일한 특허권을 주장했던 소송이 최근 대법원 판결로 최종 무효 확정되며, 소 취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엔비티 국내 주요 사업 유지 여부와 맞닿은 이슈가 종료된 만큼, 외부에서 우려의 시선을 제기할 수 있었던 리스크를 깔끔하게 해소하고 올해 역시 매 분기 사업 부문별 최대 실적 경신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