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휴양지의 1000억원 넘는 대저택을 중국의 30대 여성이 전액 현금으로 구입해 화제다.
24일 중국매체 왕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역의 현지 매체인 루니오네 사르데냐가 중국 의문의 여성 부호가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주고 현지 호화 주택을 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거래를 증명할 사진과 수표 등을 게재했다.
수표 정보에 따르면 왕씨 성을 가진 이 여성은 할부금 없이 주택을 구매했으며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법인 명의를 사용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4월 8일 미국의 집주인에게 스위스 은행 계좌로 8000만 유로를 직접 입금했다. 중개수수료만 146만 유로(약 20억 원)에 달했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왕씨는 33세 여성으로 장쑤성 출신이며 징둥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은 지중해에 위치한 유럽 부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왕씨가 구매한 호화 빌라는 4만㎡ 부지에 방 49개, 방 면적만 1300㎡에 달한다. 개인 산책로 1.6km, 헬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웃에는 러시아의 ‘철강왕’으로 유명한 광산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등이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중국 매체에 보도되고 웨이보 등 SNS로 확산됐으나 해당 정보는 삭제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