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1억4000만원 캐비닛·5000만원 식탁… 현대리바트 '초고가 판로' 확장

伊 하이엔드 브랜드 '죠르제띠'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품목 2배 늘리고 시스템 가구도

클래식한 흔들의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죠르제띠 무브 체어'. 사진 제공=현대리바트클래식한 흔들의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죠르제띠 무브 체어'. 사진 제공=현대리바트




죠르제띠의 시그니처 의자 '허그' 와 '크롭' 등 이 전시된 죠르제띠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 제공=현대리바트죠르제띠의 시그니처 의자 '허그' 와 '크롭' 등 이 전시된 죠르제띠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 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079430)가 논현동 가구거리에 하이엔드 수입가구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고급화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프리미엄 영업망을 확대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초고가’ 가구와 인테리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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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리바트는 논현동에 700㎡(약 211평·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1억 4000만원 대 캐비닛을 비롯해 5000만 원대 식탁 등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죠르제띠 플래그십 스토어는 현대리바트가 선보이는 세 번째 매장으로, 가정용 가구는 물론, 시스템 주방까지 모든 카테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2층에는 죠르제띠 제품을 선보이고, 지하 1층에는 이탈리아 세라믹, 원목마루 등 수입 프리미엄 인테리어 건자재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랩(Lab)’ 콘셉트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리바트는 가구 품목 수와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논현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탈리아 현지에서 선보인 죠르제띠 2022년 신제품 20여 종을 비롯해 ‘워크인클로젯’(WIC·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옷장), ‘아일랜드 주방’ 등 시스템 가구를 새롭게 선보인다. 품목 수도 기존 쇼룸보다 2배 가까이 늘린 90여 종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원기둥 형태의 원목 가구 내부에 수납공간을 빌트인 구조로 설계한 캐비닛 ‘하우디니’(1억 4000만원대), 자유로운 곡선 구조를 강조한 패브릭 소파 ‘베스퍼’(3800만 원대), 유니크한 원형 디자인의 식탁 ‘엔소’(5000만원대) 등이다. 또 사전 예약을 통한 맞춤형 상담과 ‘인테리어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서비스도 선보여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 제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브랜드 역사, 디자인 스토리 등 다양한 해설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해외 하이엔드 가구 소싱 뿐만 아니라 연내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해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구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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