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SK D&D)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상장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상장 이후 첫 자산으로 1만 3000평(4만 2975㎡) 규모의 백암 복합물류센터(사진)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증시에 상장한 이래 첫 자산 편입이다.
백암 물류센터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리 일원에 위치한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지난해 1센터에 이어 올해 5월 말 2센터까지 준공을 완료했다. 서울·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1시간 이내이며,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경기 동남권역에 위치해 경쟁력 있는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풀필먼트를 담당하는 물류 파트너 ‘파스토’가 1센터의 이어 2센터도 10년 마스터리스로 임차 예정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해당 자산을 960억 원에 매입했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의 규모는 1,170억 원이다. 본 자산의 편입 후에도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연 6% 수준의 배당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신규자산 편입과 함께 연내 주주배정 후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금리인상 등 글로벌 투자시장이 급변하고 있지만, 선순위 대주단과의 신속한 협의로 3.95% 고정금리의 좋은 조건으로 자산 편입을 마무리하여 금리 상승의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스폰서인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우량자산뿐만 아니라 시장으로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우수한 자산을 편입해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을 넘어 우량 해외자산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