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122450)그룹이 사명을 ‘KX그룹’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레저·IT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28일 ㈜KMH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KX이노베이션’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계열사들을 통칭해 ‘KMH그룹’으로 불렀지만 이날부터는 ‘KX그룹’으로 부르게 됐다. 주요 계열사로는 △KX이노베이션 △반도체 부품 소재 및 SSD 케이스 생산업체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업체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 인텍디지탈 △신라CC·파주CC 등 레저기업 등이 있다. KX그룹은 다음 달 서울시 강동구 고덕지구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레저·방송장비·통합보안 등 각지에 흩어졌던 계열사를 한 공간에 모아 관계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케이블 방송 송출과 채널사업을 근간으로 출범한 KX그룹은 골프레저·IT제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성장 중이다.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정체성을 재확립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KX라는 새 사명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KMH하이텍은 29일 별도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KX하이텍'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향후 KX그룹은 새 CI를 주요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그룹사 간 일체감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