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반얀트리·노보텔 경찰과 협약…불법 몰카 점검한다

서울중부경찰서와 관내 호텔 관계자들이 29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서 제공서울중부경찰서와 관내 호텔 관계자들이 29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서 제공




서울중부경찰서가 반얀트리, 노보텔 엠배서더 서울 동대문 등 관내호텔 10곳과 업무협약식을 29일 개최했다. 경찰은 호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등 대응 요령을 교육하고 호텔 내 설치된 불법 몰래카메라 단속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9일 강순보 서울중부경찰서장은 “이번 관내 호텔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예방활동을 함께하고 범죄 발생 시에는 즉시적인 신고와 증거보존 등 적극적인 호텔 측의 협조가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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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 참여한 롯데호텔시티 부문장(상무)은 “호텔을 경영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안전이다. 호텔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경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보텔앰베서더 서울동대문호텔 총지배인은 “범죄 발생 후의 대처보다 범죄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범죄예방을 위해서 호텔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호텔에 방문하여 호텔 임직원과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스토킹 등 범죄예방 교육과 함께 범죄발생시 대처방법(증거확보·범인검거·착안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부서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에 대하여 이해하고 대응방안을 숙지함으로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죄발생시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범인검거 등 사건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청소년계 성폭력 담당자가 호텔에 방문해 카메라 탐지장비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객실 내부 및 호텔 공용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도 점검한다. 호텔 직원이 평상시 수시로 자체점검 할 수 있도록 탐지장비 대여방법 및 사용법을 교육하고 카메라 탐지필름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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