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56.3% "김건희, 잘 못한다"…'역할 축소해야' 응답도 절반

데이터리서치-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답변도 절반에 달했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오차범위 ± 3.1%p)에서 김 여사가 ‘잘 못한다’는 응답은 56.3%로 나타났다. ‘아주 잘 못한다’가 41.4%, ‘다소 잘못한다’가 14.9%였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36.6%(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잘 못한다’는 평가는 남성 56.9%, 여성 55.8%로 남녀 모두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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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30대(67.1%)에서 부정 평가가 가장 많았다. 40대 66.1%, 50대 61.6%, 30세 이하 55.5%, 60세 이상 4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52.5%)에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78.0%)와 중도(61.5%) 성향의 응답자 모두 ‘잘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보수 성향 응답자의 경우 60.1%가 김 여사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493.%가 김건희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 493.%가 김건희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한편 응답자의 49.3%는 ‘김 여사의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4.7%에 그쳤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48.4%가 ‘김 여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34.6%는 ‘현재 수준 유지해야’, 14.2%가 ‘축소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윤 대통령이 잘 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82.1%는 ‘김 여사의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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