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코로나19 ‘엔데믹’ 효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올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소규모 상업시설의 평균 공실률은 6.2%로, 지난해 3~4분기 6.7%에서 0.5%p 하락했다. 특히 서울 도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1.2%에서 올해 1분기 8.8%까지 공실률이 큰 폭 줄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수요자들이 학교, 직장 등을 위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변 상권이 자연히 활성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홍대·합정의 공실률은 같은 기간 11.4%P(28.1%→16.7%)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건대입구, 경희대 상권은 공실률 0%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광화문 상권의 공실률은 9%p(21.7%→12.7%) 감소했다.
한편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량 역시 올해 ▲2월 4,135건 ▲3월 4,224건 ▲4월 4,666건 등 3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선보이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남산’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중구 묵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주거단지 ‘힐스테이트 남산’의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1층, 총 34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현대 힐스 에비뉴 남산은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총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013년 기준으로 12개 대학원, 11개 단과대학, 1개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 기준 약 1만3,000여 명의 학부생과 3,40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더불어 상가는 힐스테이트 남산의 입주민 282세대의 주거 수요를 품을 수 있다. 특히 중구 일대에는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변으로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구역의 사업이 완료될 경우 총 3,885세대의 대규모 주거 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