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빅파마와 손잡고 바이오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사업부 밀리포어시그마와 바이오의약품 신사업 추진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밀리포어시그마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운영하는 북미 지역 생명과학사업부다. 머크 생명과학사업부는 28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자 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2012년 이후 100개 이상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의약품을 출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밀리포어시그마로부터 제조 솔루션 및 인력 교육 등 바이오 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머크그룹 생명과학사업부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과 30년 이상 우수 의약품 GMP 제조 분야 경험을 지원받을 것”이라며 “시러큐스 공장 인수 완료 이후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품질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0~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조인 스웨덴 서밋 2022’에도 참석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했다. 조인 스웨덴 서밋은 스웨덴 주요 교역국의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리더, 스웨덴 정부 및 기업 대표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과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길리어드·로슈 등 기업들과 잠재 고객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주요 바이오의약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 물량 수주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