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데뷔 3년 여만에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콘서트를 진행하는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첫 월드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트 투어 액트 : 러브 식(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LOVE SICK)’가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첫 월드투어의 서막을 여는 공연이자, 데뷔 후 첫 대면 콘서트다. 오프닝 곡으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을 선택한 이들은 강렬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프닝을 마친 뒤 벅찬 표정으로 팬들 앞에 선 태현은 “지난 10월 이후 9개월 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다. 그때는 우리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 모아(팬덤명)들과 함께 했는데 온오프라인은 망라하고 한 공간에 모여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두 번째 날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범규는 “어제는 긴장도 많이 하고 흥분도 많이 했다. 어떻게 시간이 지난 지 몰랐다”고 첫날 공연을 언급했다. 이애 휴닝카이는 “어제 열기가 가득했다. 온르도 한 번 멋있게 해보자”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수빈은 “우리가 14개 도시에 가서 전 세계 모아들을 만나는 첫 번째 월드투어”라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무대로 많이 준비했다. 모아들과 함께하는 순간 평생을 기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준 역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무대 가득 준비했으니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범규는 “무대를 할 때면 첫 곡을 어떤 노래로 할지 고민한다”며 “모아들의 응원법을 듣는 게 이번 콘서트가 처음이다. 평소보다 인이어 볼륨을 두 배로 크게 했는데도 응원 소리가 잘 들린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화음 같기도 하다. 모아들이 노래를 잘 한다”고 팬들의 목소리를 반가워했다. 태현은 “이 목소리를 공연 내내 들을 수 있다는 게 좋다. 어제 공연 스포를 듣고 오신 분들이 있겠지만 새로운 무대를 볼 때 두 배 크게 응원해 주면 된다”고 열기를 높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7일 시카고, 9일 뉴욕, 12일 애틀랜타, 14일 댈러스, 17일 휴스턴, 21일 샌프란시스코, 23일과 24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는 9월부터 일본 오사카와 지바현, 10월에는 자카르타, 마닐라, 타이베이, 방콕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