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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美 증시, 악재 선반영…"국내 반발 매수세 기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뉴욕증시가 하반기 첫 거래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상반기 S&P500이 21%나 급락하는 등 약세장이 이어진 가운데, 각종 악재가 선방영 됐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달러 강세에 다른 외국인 수급 부담 등이 작용할 수 있어, 외환 시장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83포인트(1.05%) 오른 3만1,097.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9.95포인트(1.06%) 상승한 3,825.3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9.10포인트(0.90%) 오르며 1만1,127.84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일) 뉴욕증시는 지난 상반기 S&P500이 21%나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를 반영했다는 평가가 유입되며 낙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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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제조업지수가 56.1에서 53.0으로 둔화된 것과 마이크론이 스마트폰과 PC에 대한 수요 환경 약화를 이유로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부담이었으나, 그동안 하락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가 장 초반 하락 요인들이 이미 일정 부분 반영되었다는 평가가 많아지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한 부분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악재성 재료가 선반영 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3% 하락 마감했으나, 하락요인이 이미 지난 금요일 선반영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애틀랜타 연은이 2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 ?2.1%로 전망하는 등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출발 후에 원달러 환율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nyseong@sedaily.com


성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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