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텅 빈' 모니터 보는 尹 사진…나토 B컷, 의문 풀렸다

/사진=대통령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후 지난 1일 귀국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스페인에서 촬영한 윤 대통령 부부의 사진을 3일 공개한 것을 두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쇼'라고 주장하며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진 속 윤 대통령이 응시하고 있는 보고서가 '백지'같다고 지적하면서 "참 특이한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황씨는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는 텅 빈 PC 모니터를 응시하는 윤 대통령의 사진을 올린 뒤 "수행원이 윤 대통령 안티"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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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해당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배포한 순방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인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사진=대통령실/사진=대통령실


한편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NATO 정상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소,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이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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