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5G 추가 주파수 20㎒, LGU+ 품으로

통신 3사 갈등 벌였던 5G 20㎒

단독 입찰한 LGU+ 품에 안겨


5세대 이동통신(5G) 추가 주파수 20㎒ 대역이 LG유플러스(032640) 품에 안겼다. 연초부터 5G 주파수 경매를 두고 불거졌던 통신 3사 간 갈등도 일단락 될 전망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 5G 주파수 추가 할당 사업에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했다고 밝혔다. 최저경쟁가격은 1521억 원으로, 업계는 LG유플러스가 최저 금액을 적어 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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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가 할당 주파수 범위는 3.4~3.42㎓다.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3.42~3.50㎓ 80㎒폭에 붙어 있어 SK텔레콤·KT 등은 사용이 어렵다. 때문에 LG유플러스를 제외한 양사는 “제대로 된 경매가 이뤄질 수 없다”며 경매 진행에 반대해왔다. SK텔레콤은 3.7㎓ 이상 40㎒ 폭 동시 경매를 요구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과기정통부가 최저경쟁가격과 의무사항을 강화하는 대신 LG유플러스가 요구한 20㎒ 대역을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하며 이날 입찰이 이뤄지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7월 내 할당 신청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할당 받은 주파수는 11월 1일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사용하는 대신 내년 말까지 13만 국, 2025년 말까지 15만 국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한다. 또 농어촌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을 기존 2024년 6월에서 6개월 단축시켜야 한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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