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소통하는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18일까지 공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경기도는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20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다양한 도민들과의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도는 근대문화유산인 공관을 보존하면서 브라운백 미팅(점심과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만찬소통회, 도청 실·국 행사 등 도민의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8일까지 민선 8기 새로운 소통공간으로서 명칭과 의미를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22일 발표하며 선정된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가작 7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지사 공관에는 새로운 소통공간으로서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될 것”이라며 “소통공간의 이름을 도민이 직접 지어 의미가 큰 만큼 공모전에 공관의 주인인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연면적 813.9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1967년에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고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공관 활용 방침에 따라 김 지사는 앞으로 도의 예산 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