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다음 달 28일까지 물 맞는 재미가 가득한 여름 축제 ‘썸머워터펀’을 진행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테마파크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클링썸머를 콘셉트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도 물을 테마로 한 콘텐츠들이 이어진다. 에버랜드 내 카니발 광장에서는 초대형 워터쇼 ‘슈팅워터펀’이 축제 기간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밤밤맨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슈팅워터펀 공연은 약 30분의 공연 시간 내내 사방에서 물이 쏟아진다.
공연 직후 모든 연기자들과 객석에 있던 관객들이 광장으로 나와 시원한 물을 맞으며 록·EDM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밤밤클럽’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장미원 중앙에는 워터포토존·워터스프레이 등 물놀이 시설과 미스트파라솔·비치체어 등 휴게 시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워터플레이야드’가 새롭게 마련됐다. 바로 옆 장미성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분수·워터캐논 등에서 약 10분간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는 ‘뮤직 워터밤(BaMM)’이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너프 워터배틀존’에서는 물총으로 즐기는 카니발 게임장이 마련돼 있어 직접 물총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수퍼소커를 이용해 축구·볼레이싱·사격 등 다양한 게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여름 축제 기간에 ‘트로피컬가든’으로 변신한다. 트로피컬가든에는 바나나·알로카시아·에크메아 등 거대한 잎을 가진 열대식물들이 가득하고 여름을 상징하는 비치 테마의 포토스폿을 다양하게 마련해 시원하고 청량한 경관을 연출한다.
최수문 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