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6G 주도권 잡자"… LGU+, 노키아와 동맹

5G 어드밴스드·6G 기술 협약

네트워크 구조·주파수 등 연구


LG유플러스(032640)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가 5세대 이동통신(5G) 진화 단계인 ‘5G 어드밴스드’와 차세대 통신 체계인 6G 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권준혁(맨 오른쪽)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이 김우조(맨 왼쪽) 노키아 전무로부터 노키아가 개발한 신형 기지국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권준혁(맨 오른쪽)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이 김우조(맨 왼쪽) 노키아 전무로부터 노키아가 개발한 신형 기지국 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6일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G 어드밴스드와 6G에서 본격화할 ‘네트워크 구조·주파수·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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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네트워크에서는 이동통신 무선접속망(RAN)을 구성하는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을 구현하는 표준기술이 필요하다. 양사는 표준 구축을 위해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 RAN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6G 주파수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관련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RIS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가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기술이다. 전파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 ‘지능형 거울’로 불린다. 양사는 6G 주파수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테라헤르츠(THz) RIS 기술 연구를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6G 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해 ‘비지상네트워크(NTN)’ 관련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비지상네트워크란 바다나 외딴 섬, 상공 등에도 일반적인 무선 통신과 유사한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KAIST와 양자컴퓨터 ‘D-웨이브’를 통한 저궤도위성의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그동안 LTE·5G 네트워크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온 노키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고 6G 시대에도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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