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성유진(22)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유원골프재단은 지난달 27일 성유진으로부터 골프 인재 육성 및 후배 양성을 위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유진은 지난달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유원골프재단에 우승 상금의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유원골프재단은 2017년 골프존 엘리트 아카데미(GEA) 교육 장학생으로 성유진을 선발했다. 프로 전환 후에도 훈련비를 지원해 오는 등 선수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성유진 선수의 첫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기부는 선수의 도전 정신과 정신력뿐만 아니라 기부 문화 정착에 있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유원골프재단의 사업 목표인 프로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골프 유망주들에게 다양한 국내외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나은 훈련 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원골프재단은 2015년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에 의해 설립되어 국내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골프 유망주들의 국제 대회 경험 확대를 위한 국제 대회 참가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유소년 골프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