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식 초고수는 지금] '쌍용차 인수' KG그룹 뜨거운 관심…KG ETS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바이오시밀러 성과 기대감에 셀트리온 그룹주 매수세↑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SK바사도 매수 상위권 올라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G ETS(151860)로 조사됐다.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역시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KG ETS인 것으로 나타났다. KG ETS는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로 산업·가정 폐기물 처리뿐 아니라 에너지·신소재·바이오 사업 등 역시 영위하고 있다. 최근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사실상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되면서 KG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KG그룹은 핵심 계열사 KG ETS의 폐기물 처리 사업부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쌍용차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수 2위는 셀트리온이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셀트리온 그룹주들의 실적 개선세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삼성증권은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전 전망치를 매출 4535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으로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다. 2분기부터 신규 바이오시밀러 발매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하반기 유럽 베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2년간 미국 아바스틴, 휴미라, 졸레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다수 신규라인의 출시가 계획돼있다. 그룹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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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으로 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공식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주(7월 3~8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 5277명으로 전주 대비 8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백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매도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이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에버다임(04144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7일 매수 1위 종목은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두산에너빌리티, 고려신용정보(049720) 등 역시 매수세가 컸다. 전날 매도 1위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으며,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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