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생각보다 부진한 리니지 W 매출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미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하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101억원, 영업이익 1,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3%, 53% 하락한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1분기 리니지, 리니지 M의 호조로 이례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상황에서 2분기는 신작 론칭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또한, 리니지 M의 매출은 선방했으나, 리니지 M보다 매출규모가 3배 이상 큰 리니지 W가 분기 대비 40%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는 국내 상위 게임주들 대비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며 “2~3분기 숨고르기를 지속하는 시기가 지나고, 4분기부터 신작 론칭일정을 바탕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실적모멘텀, 신작모멘텀이 모두 과도기적 공백기”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이점을 보유하고 있고 4분기부터 예정된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작동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