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그린본드 3억달러 발행…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

양극재·분리막 등에 전액 투자 계획

올해 3.5조원 투자 재원 확보 전망

LG화학 여수공장. 사진제공=LG화학LG화학 여수공장.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억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됐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분리막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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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조5000억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행과 시설대금 차입 등으로 올해에만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서 매년 4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그린본드는 달러(USD)로 발행되며 3년 만기 3억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고정금리로 4.436%이다.

지난 2019년 전세계 화학 기업 최초로 15억6000억달러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한 LG화학은 지난해 6월 10억달러의 그린본드를 추가로 발행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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