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토목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동부건설은 해양수산부가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새만금 신항 접안 시설(1단계) 축조 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공사비는 2105억 원이며 동부건설은 40%의 지분을 통해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를 통해 전북 김제시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해역 일대에는 2025년까지 최대 10만 톤급 화물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과 접속호안 565m, 배후 부지 18만 8000㎡가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이 중 접안시설 740m와 가호안 565m, 연약지반처리 공사 등을 맡는다.
동부건설은 올해 5월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토목 분야에서 실적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