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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도 아깝다"…넷플·디즈니 OTT 할인 비법 공개 [코주부]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요동치는 코인 시세나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을 떠올리면 ‘절약'이란 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0원 100원, 1000원씩 하루하루, 아등바등, 잔잔바리 아끼는 사이 집값은 수천, 수억원이 올라버리잖아요. 하지만 애초에 목표 설정이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려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지만, 티끌 모아 먼지… 정도는 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집값은 못 벌더라도 오늘 마실 커피 한 잔 값 정도는 아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티끌 모아 먼지 만들기 오늘의 주제는 바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 아끼는 법입니다. 넷플릭스, 왓챠, 멜론 등등. 요즘엔 적어도 2~3개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각 업체에서 슬금슬금 가격도 올리고 있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스트리밍 구독료 1원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요? 코주부 에디터들의 실제 OTT 구독료를 샘플 삼아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컨설팅 해 봤습니다.

OTT 서비스 할인 전략 대해부




OTT 구독료 현황부터 살펴볼까요? 가장 비싼 곳은 넷플릭스입니다. 기본 9500원부터 최고 1만7000원까지네요. 보통 접속 가능한 사용자 숫자와 화질에 따라 요금제가 3단계로 구성되지만 왓챠는 2단계, 디즈니+와 유튜브프리미엄, 쿠팡플레이는 단일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두 개만 구독한다고 해도 월 2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지출됩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싸게 OTT를 즐길 수 있을까요?

①장기구독·프로모션 적극 할인

가장 쉽게 OTT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법은 장기 구독하는 것입니다. 1년 단위로 구독할 경우 디즈니+는 16%, 티빙은 2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파격 프로모션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티빙은 지난 6월 30일까지 연간 이용권 구매자에게 무려 40% 할인 혜택을 제공했을 정도. 하반기 중으로도 곳곳에서 추가 할인 행사가 나올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구요.

②통신사 연계 할인·제휴 카드 활용

신용카드나 통신사에서도 OTT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에 ‘넷플릭스 할인카드’ ‘왓챠 할인카드’ 등으로 검색하시면 관련 신용카드 리스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구독료 지출이 적지 않다는 분들은 이런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갈아타시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또 하나 쏠쏠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 바로 통신사 결합상품입니다. OTT 관련 할인이 가장 다양한 곳은 KT입니다. KT를 통해 OTT를 구독할 경우 연말까지 월 1000원의 이용료를 할인(멤버십 포인트 차감)해주는 행사를 현재 진행중입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베이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9만원짜리 요금제가 있습니다. 유플러스를 쓰시는 분이라면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추천합니다. 월 6만5000원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상품은 유플러스 샵에서 구매·개통한 기기만 가입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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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멤버십 혜택도 잘 살펴보세요

요새는 네이버, SKT, 쿠팡 등 다양한 업종에서 구독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OTT나 뮤직 스트리밍 할인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잘 따져보고 본인에 맞는 멤버십에 가입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월 3900원의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티빙과 바이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는 3000원의 추가 비용 발생, 바이브는 월 300곡 감상 가능) SKT의 멤버십 ‘우주패스’는 최대 월 이용료 9900원에 가입할 수 있고 아마존 해외 배송 무료, 11번가 쇼핑 할인 혜택에 웨이브 무료 감상 혜택(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쿠팡 플레이는 쿠팡 와우 멤버십의 부가 서비스죠. 월 4990원에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로켓 배송, 무료 반품, 새벽 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코주부 에디터들의 OTT 가계부를 공개합니다


자, 위에서 알려드린 할인 혜택을 에디터들의 OTT 가계부에 적용해 봤습니다. 에디터 Y는 혼자 독박(?)을 좋아하는 스타일, 에디터 M은 친구들과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스타일입니다. 사실 최고의 할인은 이렇게 나눠 내는 것이긴 한데요. 그게 귀찮으신 분들은 에디터 Y의 사례, 누가 뭐래도 요금이 적은 게 좋다시는 분들은 에디터 M의 사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OTT 1일권을 제공하는 어플이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코주부와 아무 관계 없음) 넷플릭스가 하루에 600원이라니, OTT 이용 주기가 긴 이용자들에겐 정말 한줄기 빛 같은 소식이었는데요. 슬프게도 OTT 3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그러나 OTT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사용 패턴과 니즈도 분화하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론 1일권까진 아니어도 단기 이용권은 나와야 한다는 생각(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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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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