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실업 야구팀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 창단

부산시·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부산시체육회 협약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야구 사랑이 남다른 구도(球都) 부산에 실업 야구팀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이 창단된다.



부산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산시체육회는 11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 창단 발표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실업 야구팀인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의 창단 추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시민야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성공적인 창단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산광역시체육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의 성공적인 창단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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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시민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부산시는 시민야구단 창단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과 부산시체육회는 역량 있는 기업이 시민야구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시민야구단은 오는 10월부터 창단을 위한 선수모집을 시작한다. 서류 심사 및 실기 테스트를 거쳐 오는 1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동계 훈련과 리그 참여 준비를 마무리한 다음 내년 4월 실업, 시민, 독립야구단이 참가하는 KBSA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야구단이 창단되면 프로리그에 입성하지 못한 야구선수들에게 꿈을 이어갈 무대를 제공하고 풀뿌리 야구 문화가 강화돼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민야구단으로 성장하면 후원기업들이 향토기업으로서 야구단과 함께 시민의 사랑과 성원을 받게 될 것으로도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야구단이 창단된다면 젊은 야구선수들에게 꿈을 이어갈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고 시민들에게도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시민야구단과 같이 실업 야구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는 부산시를 포함해 8곳이다. 이미 창단을 완료한 곳은 경기, 인천, 경북, 충남으로 현재 협회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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