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하반기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005380)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발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스타트업과 함께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발 과정에 참여한다. 이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신규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에너지 2건 △모빌리티 5건 △물류 3건 △건설 3건 △스마트팩토리 5건 △소재 2건 등 총 6가지 주제의 프로젝트 20건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원 시점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만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이날 부터 이달 29일까지 3주간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서류, 인터뷰 심사 등 과정을 거쳐 9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5000만 원의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에도 선정된다.
2018년에 시작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25개 팀과 스타트업 115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협업 프로젝트 97건이 진행됐고, 54개 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 집행 등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