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영상분석 솔루션 발표

유방촬영술 3건·흉부엑스레이 2건 연구초록 발표

루닛 인사이트 MMG와 CXR. 사진제공=루닛루닛 인사이트 MMG와 CXR. 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13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유럽영상의학회(ECR 2022)’에 참여해 영상분석 솔루션 관련 연구들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루닛은 ECR 2022에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3편의 연구 초록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 초록 2편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론 유방촬영술 검사를 통해 5년 내 유방암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이미징 바이오마커’를 개발함으로써 기존 유방암 예측 모형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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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진행한 공동 연구 2편도 발표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학회에서 유방촬영술 검사 주기 사이에 발생하는 암인 간격암을 발견하는 데 루닛 인사이트 MMG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상의학자인 피오나 길버트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 연구 초록은 스위스 바젤대학교 병원과 함께 발표한다. 양 측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의료영상을 판독한 결과 루닛 인사이트 CXR의 정확도는 97.3%로 높게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판독에 걸린 시간도 AI 없이 판독했을 때 23.2초에서 AI 활용 시 14.1초로 약 40%가 감소했다.

국내 9개 코로나19 치료센터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예측한 결과도 발표한다. 루닛 인사이트 CXR과 임상 소견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경우 중환자실 입원율·병원 내 사망률 등 예후와 산소 보충 등 추가 조치의 필요성 예측이 향상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ECR 2022 학회에서 루닛의 차별화된 AI 영상분석 솔루션의 기술력을 소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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