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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김용학, AS모나코전 45분 출전

등번호 10번 달고 첫 1군 경기 소화

포항 출신으로 U-19 대표팀도 선발

김용학이 10일 AS모나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사진 제공=포르티모넨스김용학이 10일 AS모나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사진 제공=포르티모넨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리그 포르티모넨스에서 뛰는 김용학(19)이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와의 연습 경기에서 45분간 출전했다.



김용학은 10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연습 경기에서 45분을 뛰었다. 팀은 0 대 2로 패했으나 김용학에게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올해 1월 포르투갈 무대로 진출한 후 처음으로 1군 경기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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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김용학은 포르티모네스 23세 이하(U-23) 팀에서 주로 뛰었다.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2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비공식 친선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선발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 출전했다.

국내에서 짧은 휴가를 마친 김용학은 6월 말 포르투갈로 넘어가 일찍 새 시즌을 준비했다. 파울루 세르지우 포르티모넨스 감독의 요청으로 1군 프리시즌에 참가했는데 U-23 팀에서 1군으로 콜업된 선수는 김용학이 유일했다. 그는 모나코를 상대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며 새 시즌 1군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르티모넨스는 오는 13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분) 버밍엄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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