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국토부, 공공 사전청약 4700여 가구 공급…남양주왕숙 84㎡ 5.2억원

수도권 5개 지구서 4763가구 사전청약 실시

남양주왕숙·고양창릉·평택고덕 등 포함

일반 15%·특공 85%…분양가 저렴

전국구 청약은 평택고덕만 가능

시민들이 사전청약 접수 안내를 듣고 있다./연합뉴스시민들이 사전청약 접수 안내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4700여 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서울과 가깝고 교통 인프라 발전이 예정된 이들 지역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5개 지구 4763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전청약 대상지구는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 △화성태안3 △평택고덕 등 5곳이다. 공공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분양가격이 저렴하고 대출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인기가 높다. 공공 사전청약은 일반 15%, 특별공급 85%로 진행된다. 유형별 공급 비중은 신혼부부가 30%, 생애최초가 25%, 다자녀가 10%, 노부모 부양이 5% 등이다.



이번 공공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에서 1398가구, 남양주왕숙2 429가구, 고양창릉 1394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화성태안3에서 632가구, 평택고덕 910가구도 이번 사전청약 물량에 포함됐다. GTX-B 노선과 도시철도 등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는 남양주왕숙지구는 추정 분양가 3억8000만원(전용 59㎡)~5억2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고양선과 GTX-A 신설역이 계획돼 있는 고양창릉은 4억6000만원(전용 59㎡)~6억7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이번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 유일한 전국구 청약지구로 관심을 모은 고덕평택은 추정분양가 3억3000만원(전용 51㎡)~4억9000만원(전용 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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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번 공공 사전청약 물량 이후에는 새 정부에서 8월초에 발표하는 주택공급 로드맵에 기반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 분양주택에 대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향후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하는 한편, 사전청약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도 내 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 사전청약은 사전청약 홈페이지 또는 현장접수처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청약자격 등은 입주자모집 공고문 또는 사전청약 콜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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