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시민, '尹지지율 어떻게 보나' 질문에 "요새 그거 안 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신작 '유럽도시기행2'를 펴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정치권의 상황과 관련, "별로 비평할 게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유 전 이사장은 12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여?야당, 대통령이 상당히 많은 혼란과 지지율 하락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한 말씀 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고 "제가 요새 그거 안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20년 4월 정치평론가 은퇴를 선언했던 유 전 이사장은 "텍스트, 콘텍스트 이런 말씀을 드렸다"며 "비평을 하려면 해석이 어려워야 이렇게 깊이 들여다보고 뭘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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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은 "텍스트는 해석을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고, 콘텍스트는 어떤 텍스트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면서 "각 정치 주체들의 행위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심오한 정치 이론이나 정치철학, 복잡한 손익계산 없이도 다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현재 정치권의 이슈들은 문제가 드러나있는 까닭에 어떤 평론이나 해석 없이도 국민들이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유 전 이사장은 '사회가 혼란스럽다. 현재의 경제위기와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 한 말씀 해 달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대해 "이거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고, 특별히 지금 생긴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덧붙여 유 전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의 후유증도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경제의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이 겹쳐 있어 당분간 어려움이 있긴 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이 하나로 마음을 모아서 잘 이겨내야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도 있으시고 미워하는 분도 있으신데, 대통령이 밉더라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때는 또 우리 자신을 위해서 마음을 모으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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