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주 4일제' 시작한 휴넷, 과감한 선택 이끈 '행복경영'

다양한 선진 기업문화 발 빠르게 도입.. "직원 행복이 최우선"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주 4일제에 돌입했다. 매주 금요일 전사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이로써 휴넷 임직원들은 연차 소진이나 급여 삭감 등의 조건이 없는 ‘놀금’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격주 주 4일제 등이 시범 도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견기업인 휴넷의 온전한 주 4일제 도입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휴넷은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등 선진 근무 제도를 발 빠르게 도입해온 바 있다.

특히 이미 지난 2019년부터 4.5일제를 시행해왔으며, 그로부터 2년 만에 4일 근무제의 6개월 시범 운영을 거쳐 즉시 도입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4.5일제 이후 지난 3년 간 휴넷의 실적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혁신 근무 제도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휴넷에 따르면, 온전한 주 4일 근무제의 시행 등은 직원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넷의 ‘행복경영’ 기업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실제로 휴넷은 ‘행복경영’ 기업문화의 실현을 위해 근무·휴가 관련 제도 외 교육 지원 제도, 직원행복기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교육 지원 제도로는 매주 1회 외부명사를 초청하는 ‘혁신아카데미’ 특강을 현재까지 550여 회 진행했으며, 직원 자기계발 지원제도인 ‘휴넷유니버시티’, 직원들의 자발적 학습동아리 ‘필드앤포럼’, 그리고 ‘도서무한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행복기금’은 휴넷의 장기근속자를 위한 퇴직 연금 제도다.

이러한 ‘행복경영’ 기업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은 다양한 수상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복지제도 등과 관련하여 △일가양득우수기업(2015년, 고용노동부) △가족친화우수기업(2015년, 여성가족부) △노사문화우수기업(2016년, 2013년, 2009년, 고용노동부) △워라밸우수기업(2017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년, 고용노동부) △근무혁신 우수기업(2019년, 고용노동부) 등의 수상이 이어졌다.

휴넷 관계자는 “온전한 주 4일제를 도입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경영 기업문화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