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NHN, 게임 자회사 흡수합병…“게임 명가 재건할 것”

웹보드 기반 다양한 장르 도전 목표

사진제공=NHN사진제공=NHN




게임 사업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있는 NHN(181710)이 게임 자회사를 합병해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은 오는 10월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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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은 최근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 합리화 추세로 사업 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됐으며, 그룹 내 신 사업이 안정적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한게임의 대표 모바일 웹보드게임 ‘한게임 포커’는 지난 9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약 1년 만에 10위에 올랐다. NHN은 이를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과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효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중심의 게임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NHN이 보유해온 풍부한 게임 재화 관리 노하우를 적극 발휘해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선 모회사와 자회사에 분산돼 있던 사업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앞서 올해 초 NHN 빅풋, NHN 픽셀큐브, NHN RPG로 나눠져 있던 게임 자회사가 NHN빅풋으로 통합된 바 있다.

NHN은 웹보드게임 분야의 국내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 회사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이다. 재미를 극대화하면서도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독보적인 노하우로 향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NHN은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를 비롯해 스포츠 승부 예측, 소셜 카지노,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채로운 장르의 P&E(Play and earn) 게임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운영중인 NHN 클라우드, 결제 및 포인트 사업을 운영중인 NHN 페이코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본사를 주축으로 게임과 타 사업 부문 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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