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이어가게위원회를 열어 부영선지국, 송도식당, 이화한복 등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의 30년 이상 전통과 역사를 갖춘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추홀·연수·남동구를 대상으로 올해 선정한 업체는 부영선지국, 용인정, 예원사진실, 황해순모밀냉면, 문화칼라, 송도식당, 고전공예사, 이화한복, 찬수네방앗간, 문학이발관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4개, 서비스업 3개, 제조업2개, 이용업 1개고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7개, 연수구 1개, 남동구가 2개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이어가는 가게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인천의 노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통해 명칭을 이어가게로 정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대대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시설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가게 당 500만 원의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이어가게 인증 현판을 제작해 가게에 비치할 예정이다.
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오래된 것에 대한 신뢰와 뚝심 있게 지켜온 전통에 대한 가치를 헤아리고 지속적으로 보전하려는 노력을 통해 이어가게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