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15일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에드윈 퓰너(사진) 미국 헤리티지재단 공동 창립자이자 현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를 수여한다.
퓰너 회장은 1973년 헤리티지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한 뒤 1977년부터 2013년까지 이사장을 맡으며 국제정치와 경제질서·외교안보 분야의 정책을 개발해 미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특히 1981년에 발간한 ‘리더십을 위한 지침’ 보고서는 당시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의 정책에 60%가 반영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982년 헤리티지재단 산하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한 퓰너 회장은 한반도와 아시아 현안을 연구하며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아시아와 한반도에 대한 깊은 인식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공헌한 바 크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해왔기에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