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희소광물 일라이트로 제조한 비료 효능탁월

구미산단 나노헬스케어 개발 설험재배로 효과입증

일명 그린쏘일닥터-토양개량효과까지


경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인 나노헬스케어(대표 김정헌·사진)가 개발한 농업용 비료인 그린쏘일닥터가 실험결과 농작물이 30%에서 100%까지 커지는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김해시 애플망고 농장에 시비한 결과 수확량이 크게 증가하고 당도가 높아진것으로 밝혀졌다.




그린쏘일닥터는 일라이트라는 천연광물질을 숙성시켜 액상 타입과 볼타입 두가지로 상품화한 가운데 과일의 크기를 키울뿐 아니라 토양환경도 대폭 개선한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비료는 토착 미생물 활성화로 논·밭 산도(pH)를 개선하고 작물 면역력 향상과 지력 증강, 뿌리 활착 증진, 당도·맛·색상 개선에 큰 효과가 나타났다.

김정헌 사장이 그린쏘일닥터를 시비해 수확한 애플망고를 살펴보고 있다.김정헌 사장이 그린쏘일닥터를 시비해 수확한 애플망고를 살펴보고 있다.




일라이트는 황금보다 희소성이 높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적은 희귀토다.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등과 같이 중금속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효과가 뛰어난 광물질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도 소량의 일라이트가 매장돼 있지만, 세계 매장량의 90%는 충북 영동지역에 있다.



나노헬스케어는 충북 영동에서 채굴되는 고품질 프리미엄 일라이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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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대표는 오랜 연구를 통해 일라이트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고급 일라이트 미용비누와 샴푸바를 중국에 수출하며, 친환경 건축자재 일라이트 타일, 천연 일라이트 한지, 일라이트 탈취볼 등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린쏘일닥터는 토양의 통기성 향상, 유익한 미생물 증식환경 조성, 토양 안정화 유지와 용존산소량 증가로 지력을 높이고 산성화를 중성(알칼리성)으로 개선한다.

토양과 식물에 영양밸런스 효과를 주고, 미생물을 통해 토양 산도를 개선해 작물 면역력을 높여준다.

시험재배 결과 고추와 오이는 발근제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도 뿌리 발달이 빠르고 섬유질이 단단해져 식감이 좋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됐다.

또 유기질 비료를 빠르게 분해하고, 식물 뿌리 둘레에 미생물을 증식시켜 토양 환경을 개선해 발육을 촉진한다.

이 회사 김정헌 대표는 “그린쏘일닥터는 작물 발육을 촉진하고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 수익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면서 “오염된 토양을 복원시키는 친환경 농법에 적합한 획기적인 비료”라고 말했다.

그린쏘일닥터를 투여해 재배한 가지그린쏘일닥터를 투여해 재배한 가지


구미=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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