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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은행주 잇따른 실적 부진…JP모건·모건스탠리 순익 30% 급감 [서학개미 리포트]

.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미국 주요 은행주 실적 발표의 스타트를 끊은 JP모건 등이 부진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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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JP모건 체이스(JPM)는 전 거래일보다 3.49% 내린 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최저가로 JP모건 주가가 100달러선으로 내려선 것은 같은 기간 처음이다. 주가는 연초 대비 3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날 모건스탠리 역시 0.39% 하락한 74.69에 장마감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들 은행이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JP모건의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는 316억 3000만 달러, 2.76달러로 기존 시장 전망치(각각 319억 5000만 달러, 2.88달러)를 밑돌았다. 전체 순이익 규모는 8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억 5000만 달러) 대비 28% 감소했다. 이날 JP모건이 부진한 성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역시 순이익 규모가 30% 가까이 급감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은 25억 달러(EPS 1.3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들었다. 전체 매출(131억 3000만 달러) 역시 시장 전망치(134억 8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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