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이 예상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3600억 원짜리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사우디의 한 프로팀이 호날두에게 2년간 2억 7500만 유로(약 3649억 원)에 이르는 영입 제안을 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 영입에 나섰던 구단이 어느 팀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아직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맨유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호날두는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다만 에릭 텐하흐 신임 맨유 감독은 “호날두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호날두가 사우디 팀의 제안을 받아들여 계약이 성사됐다면 1년에 1억 3750만 유로를 받는 전 세계 최고 연봉 축구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현재 최고 연봉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받는 50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