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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원지안, 흑조 같은 여자로 변신…지창욱 향한 집착 예고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원지안 / 사진=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제공'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원지안 / 사진=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제공




배우 원지안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통해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 이하 '당소말') 측은 18일 하준경 역할로 변신한 원지안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원지안은 극 중 죽음과 절망, 그 자체인 흑조 같은 여자 하준경으로 분한다. 하준경은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졌던 자신에게 처음 손을 내민 윤겨레(지창욱)를 세상 전부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심지어 그녀는 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다고 해 변모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원지안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하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 하준경의 온도 차가 눈길을 끈다. 그는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임에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한다. 또 극과 극 표정이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누군가를 향해 환히 웃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지는 반면, 또 다른 사진 속 원망 섞인 눈빛은 묘한 긴장감을 감돌게 한다.

특히 하준경은 짙어진 화장과 다소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고혹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가에 머금고 있는 미소에서는 슬픔이 느껴지기도.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을 것 같은 하준경이 오직 윤겨레의 관심과 마음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사랑을 구걸이라고 생각하는 그의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원지안은 비주얼부터 하준경과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연기를 주목해주길 바라며, 남다른 아픔과 사연을 지닌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당소말'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당소말'은 오는 8월 1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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