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개인 쌍끌이 매수 2400선 눈앞

美 반도체 법안 논의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삼전·하닉 1~2% 올라

21일 코스피는 1.06p(0.04%) 오른 2,387.91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2.23p(0.28%) 오른 792.95,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313.0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21일 코스피는 1.06p(0.04%) 오른 2,387.91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2.23p(0.28%) 오른 792.95,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313.0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코스피가 상승세다. 전날 밤 미국 기술주가 시장 기대보다 견실한 실적을 기록한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8.52포인트(0.33%) 오른 2394.7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높은 2387.91로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 중이다. 장중 한때 2398.15까지 올랐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5억 원, 10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66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9%), 나스닥 지수(1.58%)가 일제히 올랐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돼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2분기 가입자 감소 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넷플릭스는 7.36% 급등했다. 넷플릭스 효과로 디즈니(3.75%), 아마존(3.86%), 애플(1.35%) 등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엔비디아(4.80%), AMD(4.13%), AMAT(4.07%) 등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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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 마감 후 테슬라가 발표한 2분기 순이익은 22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배로 늘었다. 주당 순이익은 2.27달러로 예상치 1.81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1%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전날 증시 상승분 반납 요인인 달러화 강세도 여전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1.32%), LG에너지솔루션(0.65%), NAVER(3.46%), 삼성SDI(0.54%), LG화학(1.11%), 카카오(1.77%)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48%), 섬유·의복(1.21%), 비금속광물(0.91%), 전기·전자(0.8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2.13%), 의약품(-0.68%), 통신(-0.67%), 전기가스(-0.54%)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1포인트(0.28%) 오른 792.9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28%) 오른 792.9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5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 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1%), 엘앤에프(2.41%), 카카오게임즈(1.55%), 펄어비스(2.47%), 천보(0.35%), 에코프로(1.10%), 위메이드(3.01%) 등이 오름세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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