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가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 철회에도 상승 중이다.
21일 HD현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원(0.95%) 오른 5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다. 일각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세 번째 나선 IPO도 철수하며 지주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IPO 철회를 악재 보다는 섹터 밸류 하향이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IPO를 철회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의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HD현대㈜의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주식시장 상장추진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는 등 상장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해 왔으나, 최근 주식시장 등 제반 여건의 악화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추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