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60년 전통 방앗간 '옛간'이 지역 내 상생을 위해 울산대학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금번 옛간과 울산대학교 간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산업체에는 지역 우수 인재들을 우선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는 양질의 실습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준비됐다.
옛간은 1959년 울산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한 이후 3대를 걸쳐 60년 이상 운영해온 참기름, 들기름 명가로 알려져 있다. 3대 가업계승자 박민 대표가 경영을 맡게 되며 매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초심(初心)을 경영철칙으로 삼는 박민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그 시절 방앗간의 맛’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100배 가량 규모가 커진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원재료인 깨를 직접 선별하고 생산을 진두지휘 중이다.
옛간 박민 대표는 금번 산학협력과 관련하여 “울산 향토 기업의 대표로서 지역 내 인재들과 함께 울산의 상생 및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금번 산학협력 프로그램 이후 우수 인재들을 기용하여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 지식보다, 회사에서 직접 소통하며 배우는 실무가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