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면 대통령은 (전 세계)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경제외교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에게 “보편적 규범과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주도하는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주요 4개국 외교를 추진하고, 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지평을 확대해서 국익을 극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게 2시간 30분에 걸쳐 북한비핵화와 경제안보, 원전 및 방산, 부산 세계박람회 등을 업무보고를 했다. 박 장관도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를 위해서라면 대통령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양자회담과 지역별 방문을 할 때 외교부에서 일정을 짜고 전략을 수립하는데 상당한 중요한 지침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