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더 천천히 더 느리게 세상을 보는법

■킨포크 트래블

존 번스 지음, 윌북 펴냄






빨리, 많이 돌아보는 여행보다 ‘천천히 바라보기’와 ‘느리게 느끼기’를 실천할 때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고딕과 오스만 양식이 가득한 파리에서 포스트모던 건축물을 짓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사막의 삭막한 이미지가 강렬한 세네갈에서 패션 디자이너의 예술 철학에 귀기울이는 식이다. ‘잘 사는 삶’을 추구하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킨포크’ 편집장인 저자와 그의 팀이 ‘킨포크 테이블’(음식)과 ‘킨포크 가든’(자연)에 이어 느릿한 여행의 특별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아닌 발칸 반도 서부의 작은 나라 알바니아의 와인, 알프스가 있는 스위스 대신 택한 이란의 스키장, 케냐나 탄자니아의 사파리가 아닌 스위스의 케이블카 사파리 등 27개 도시의 몰랐던 곳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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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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