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미생 직장인·여성 등 눈물겨운 분투기

■믿음에 대하여

박상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2022년 부커상 후보로 선정됐던 박상영의 신작 연작소설이다. 사회 초년생인 주인공들이 직장에서 분투하는 눈물겨운 모습, 삶의 동반작와 안정적인 관계 지속을 꿈꾸는 30대의 생활상 등 4편의 중단편이 한 권에 담겼다. 미생(未生) 직장인, 소수자, 여성 등 부조리한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된 이들을 중심에 앉힌 저자는 “일상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낙인찍히고 배척당하는 일이 없기”를 염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끊임없이 실패하면서도 사랑에 몸 던지는 20대를 그린 전작 ‘대도시의 사랑법’과 첫사랑의 떨림과 비밀을 극복해 가는 10대 시절을 그린 ‘1차원이 되고싶어’를 잇는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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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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