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탄소배출권 분야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FICC운용본부 내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새로 만든다.
KB증권은 "이를 통해 기후 리스크 대응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앞으로 탄소 크레딧 거래에 참여하고, 탄소배출권 할당 대상업체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선언 기업에 탄소배출권 포트폴리오 관리 및 맞춤형 전략 제안 등 탄소·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호 KB증권 S&T부문장은 "탄소배출권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에너지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2015년에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탄소배출권 과부족 할당 업체가 잉여 또는 부족한 탄소배출권을 시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할당 배출권 시장 탄소배출권 자기매매 및 중개 영역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