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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예열 완료'

손흥민 2도움·케인 멀티골

레인저스와 친선전 勝 견인

EPL 개막 2주 앞두고 맹활약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을 합작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2도움 활약 속 2 대 1로 승리했다. 로이터연합뉴스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을 합작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2도움 활약 속 2 대 1로 승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찰떡 호흡은 2022~2023시즌에도 계속된다. 둘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2주 앞두고 가진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2골을 합작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2 대 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선발로 출격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가운데 두 골이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케인의 두 골 도움은 모두 손흥민이 배달했다.



전반 24분 레인저스의 안토니오 촐락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토트넘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쇄도한 뒤 왼쪽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다.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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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6분 뒤 손흥민이 뒤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패스로 연결했고 케인이 오른발 슛을 마무리해 2 대 1을 만들었다.

EPL에서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흥민·케인 듀오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새 시즌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두 선수는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합작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1 대 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이달 13일 열린 팀 K리그전(토트넘 6 대 3 승)에서 2골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5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오는 31일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달 6일에는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을 펼친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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