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연축 도시개발사업지 내 공공청사부지에 신축하게 될 신청사 건립사업의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덕구 신청사는 총 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연축동 241번지 일원(부지면적 2만35㎡)에 연면적 3만5684㎡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구청사, 의회, 보건소가 별동으로 조성된다.
공고된 설계공모 지침에 따르면 신청사는 기후위기 대응 제로에너지 청사, 감염병 등 재난대비 맞춤형 청사, 주민참여형 청사, 업무 고효율 청사를 기본방향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대덕구의 미래 지향성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설계안을 제안토록 했다.
공모는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8월 5일 응모신청서를 접수한다. 현장설명회와 질의응답을 거쳐 11월 4일에 공모안을 접수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심사 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업체에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 대해서는 보상비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구민 이용 편익 증진과 다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 가능한 지역 공동체 거점의 신청사를 건립할 것”이라며 “상징적인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재능 있고 창의적인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말 대전시에 의뢰한 신청사 건립 사업의 투자심사가 올 초 조건부 통과된 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공공건축 심의 등 행정절차를 발빠르게 진행해 왔고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 공사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