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오는 10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또한 김연아와의 결혼을 알리며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이후 3년 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다. 피겨 스케이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명실상부 '피겨퀸'으로 떠올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하며 은퇴했다.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힘썼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5세 연하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최종 우승한 포레스텔라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