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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400선 탈환한 코스피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2400선을 회복해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에 상승세가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25일 오후 2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3포인트(0.76%) 오른 2411.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31%) 내린 2385.65에 출발한 뒤 오전 중 24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후 2410선까지 지수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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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 원, 132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이 2484억 원을 팔고 있다.

증권가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기준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는 만큼 이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한다. 또 유럽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달러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 유인이 높아졌다고 내다본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지난주 ECB 빅스텝에 이은 이번주 FOMC 자이언트 스텝이 긴축이라는 이슈를 넘어 각국 통화정책의 강도와 방향성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칫하면 증폭될 수 있는 경기침체 우려는 미국, 유럽,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 결과가 진정시켜줄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2.36%)와 기아(000270)(1.73%)가 상승세며 이날 보호예수 해제 이슈로 하락 전망이 우세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오후 중 상승반전에 성공해 1.8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2포인트(0.13%) 오른 790.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1억 원, 5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는 85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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