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포인트(0.28%) 오른 3만1,990.0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21포인트(0.13%) 상승한 3,966.84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51.45포인트(0.43%) 하락한 1만1,782.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5일) 시장은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와 FOMC 정례회의에 주목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MS와 알파벳, 코카콜라 등의 실적이, 27일(현지시간)에는 보잉과 메타, 퀄컴, 28일(현지시간)에는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각각 대기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어느정도 충족할 수 있는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발표될 7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대체적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 인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 힌트와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질 경우 연준의 공격적 행보가 완화될 수 있고, 이는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공급부족 우려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1%(2.00달러)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