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해외 나가는 하늘길 모두 열려"…공사, 7개 지방 국제공항 국제선 전면 재개

중복인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피서를 떠나는 시민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중복인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피서를 떠나는 시민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2월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해외행 하늘길이 2년 5개월 만인 26일 국내 공항에서 모두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국제노선이 다시 열리면서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 등 7개 지방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재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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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대구공항이 지방 공항 국제선 가운데 처음 베트남 다낭 노선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김해-일본 후쿠오카(5월 31일), 제주-태국 방콕(6월 2일), 양양-필리핀 클라크(6월 24일), 김포-일본 하네다(6월 29일), 무안-베트남 나트랑(7월 14일) 등 노선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는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노선 개발 회의에서 주요 외항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중장거리 국제노선 복원과 신규 개설을 추진한다. 해외공항·국적사·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노선 활성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콘텐츠도 개발하고, 해외 온라인여행사와 공동 마케팅도 벌여 여행 수요를 늘릴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7개 지방 국제공항의 국제선이 모두 열려 국민이 해외로 나갈 때 선택할 수 있는 공항의 폭이 대폭 넓어졌다"며 “이제는 복원 노선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요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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