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트림블(사진) 북아일랜드 초대 수석 행정장관이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7세.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림블 경의 가족은 그가 짧은 투병 끝에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게 매우 슬프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트림블 전 장관은 1998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반이자 얼스터연합당(UUP)의 대표로 30여 년에 걸친 피의 분쟁을 종식하는 데 공을 세워 존 흄 북아일랜드 사회민주노동당(SDLP) 전 대표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